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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Complete Robot, The Robots of Dawn을 다 읽다

The Complete Robot을 edge전에 읽었어야 했으나 넘어가려다가 다시 아쉬워져서 읽는 바람에 edge다음에 읽음. 왜 읽으라고 목록에 넣어져있었는지를 알게 됨. 다른 소설들에 나오는, 우주선역사라든지 기타 등등 역사들이 줄줄줄 나옴. 그리고 캘빈 아줌마도 잔뜩. 반 정도는 다른 데서 읽은 것들이었으나 읽는 시간 줄이는 데는 도움 안 됨. 맨 마지막의 바이센테니얼 맨은 원래 싫어하던 작품인데다 영화로 봤으니(..) 넘어갔음. 근데 아시모프 아저씨가 젤 좋아하는 자기 작품이라고....으으으음

The Robots of Dawn도 읽으면서 옛날에 읽은 기억이 새록새록.......날리가 없고 -_- 제일 중요한 사건의 내용 하나와 '어쨌든 주인공이 이긴다'(..)라는 사실 하나만 기억하고 읽느라 나름 재미있었음. '아 여기서 이래서 그랬구나'하는 생각도 들고 '헉 그러고보니 이거 얘가 한 거 아니덩가?'라는 기억도 나고 '아아 얘네들 너무 슬퍼'같은 전에는 느껴보지 못하지 않았었나하는 감상도 들고, 무엇보다 이 책의 제목은 잘못 지었다는 느낌이 든다. 제대로 된 제목은 The joy of s3x이어야 함.(진지)

나중을 위해 줄거리를 요약하고 싶은데 이것저것 집어넣을게 너무 많다. 그리고 아시모프 아저씨가 너무 당당하게 끼워넣은 연결고리들도 좀 많고....뭐라 요약할까...

D군에 이은 휴머노이드 2탄이 살해돼서 불려간 B군. G군/D군과 함께 수사여행을 떠남. F박사면담, GL면담, F딸 V박사 면담, 순진한 껄떡쇠 G바보(..)면담, F박사의 적 A박사 면담...으로 이어지는데 결국 밝혀진 건, F가 GL에게 빌려준 J군을 A박사가 몰래몰래 대화를 통해 reverse engineering을 하는 걸 G군이 알게 돼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지구/F박사(사이좋게 미리내 정복 주의자)에 적대적인 A박사를 막기 위해 J군을 살해한 것. 이 와중에 GL이 J군과 부부였음이 까발려짐(..). G군의 스킬은 V박사가 만지작거리다 우연히 생긴 것.

근데 읽다보니 B군과 GL간의 애틋한 사랑이라든지 B/G/D군들의 애틋한(..) 우정이라든지 가슴뭉클스러움. 왜 이러지? 나도 늙었나(..) partner, friend란 낱말이 이렇게 뭉클하게 다가온 적이 읍서!

first law에 bound되었다고 알고 있어도 이렇게 아낌없이 주는 존재에게 어찌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 있으리? 하지만 사람으로 만들어진 친구란 그럴 수가 읍지. 아니 근데 정말 이런 인공친구가 옆에 있어도 정말 끝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? 50년 후에 실험해봐야지.

덧글

  • 잠본이 2010/11/09 21:44 #

    왠지 이걸 보고 나면 'B씨 혹시 이때까지 총각이었던 건가 왜이리 심하게 감격하지'라는 생각이 듭니다. (...그럼 아들은 누구 아들인데? OTL)
  • utena 2010/11/10 21:03 #

    제목 정정 : "권태기를 이겨내려면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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