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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에서 배웠던 과학의 기억

내일의 과학 꿈나무

초딩 때 실험실에서 했던 게 제일 재미있었던 거 같다. 특히 초딩 때의 실험실은 창문에서 환한 빛이 들어오고 전부 흰(아마도 아이붜리?)색 왕창...
지금도 기억나는 건 막대를 써서 열전도 실험한 것. 알콜램프로 지지느라 유리막대가 휜 기억이 아직도 나네. 수업시간에 실험장비 그리다가 킵장치 (kipp)

(출처 여기)
를 그려놨는데 선생님이 "어 이거 이름이 뭐더라? 나도 잊었네. 가서 알아와라~!"하시는 바람에 수업시간에 땡땡이....를 치지 못하고 정직하게 학교안을 돌아다니며 물어봤던 기억이. -_- 기타, 망간에 과산화수소수 붓고 산소마신답시고 코대는데 아무런 상쾌함도 못 느꼈던 서운함. 생전 처음 맡아본 암모니아 냄새, 수수께끼 상자 안의 배선을 스스로 알아내는 게 아니라 자기손으로 만든 걸로 실험을 하기 땜시 이미 답을 알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배신감, 플라나리아가 바짝 마른 생물인줄로만 알고 있다가......결국 잘라보지도 못하고 끝난 아쉬움.
하여간 초딩 때 제일 두근거렸던 시간은 실험실 가는 시간과 방과후 학교도서관 가는 시간.....아 학교도서관에 기증한 아까운 책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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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학교에선 개구리해부구경, 알칼리/중/산성을 알아내는데 쓴 시약(선명한 붉은 주황 만세...와 기억났다 알푸산노중녹), 상관없지만 라디오 납땜질(선상님은 트랜지스터 다리를 길게 해서 땜질해야한다고 하셨지만 경험상 내 실력으론 바짝 붙여 해도 안 망가진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땜시 그냥 바짝 붙여했다가 감점당했던 듯) 그러고보니 생애 단 한번 경험한 반장을 맡았을 때 모아서 과학교실하는 델 가서 수산화나트륨 만지작거리고(-_-) 장미기름 만지작거린 건 기억난다...허허

고딩 땐.....문과. 실험? 과학.....그러고보니 제일 재미없었던 지구과학은 생각난다. 지금도 perihelion이나 apogee(게임회사자나!)같은 말을 들으면 본능적 거부감이 나타난다.
대학 땐....optical table....이하 생략 (..)

과학을 즐기지 못하게 된 건, 역시나 공부가 즐기는 수준이 아닌 딸딸 외어야하는 수준으로 들어가면서부터가 아닐까.......아냐 중학교는 원래 암울한 동네였고 고등학교는 해당 안 되니...아니지...어차피 재미있는 과학이란 건 실험뿐 아니던가....에이 모르겠다


ps. 오늘은 스톡스 띠오렘을 제대로 내손으로 처음 써본 날인 듯 하다. -_-

덧글

  • 보드뷰라드 2006/06/25 01:45 #

    전 중학교때 닭해부랑(과학캠프, 그날 저녁으로 닭죽이 나왔음 -_-), 오징어해부 했던 기억이 나네요. 고등학교때는 뭐했는지...대학때 화학실험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- 예를들면 아스피린 만들기, 나일론 뽑기. (그리고 친구들 실험복 등에 낙서하고 어깨에 별 - 육성장군 -그려줬던 기억이)

    실험수업 없는 과학과목이란 정말 고추장소스 안발라져있는 떡꼬치 같은거죠. (엣...다들 떡꼬치를 아시려나..제가 고등학교때 인기있었던 건데..--;;)

    우아악...스톡스 띠오렘 @_@
  • 히비키 2006/06/25 08:08 #

    헉, 설마 요즘엔 떡꼬치가 없나요?!! [리플 달려다가 윗글 보고 생각이 날아감]
  • 영원제타 2006/06/25 22:57 #

    중요한 거은 이해인데 말입니다.
  • utena 2006/06/26 20:43 #

    와 나일론 저도 만들어보고 싶어요! (화학을 안 들었음..이제 와서 들을 여유도 없지만) 고딩때 떡고치먹으려면 운동장을 가로질러야했기땜시 귀찮아서 자주 못 먹은 안타까운 시절을 보냈지요.

    저도 노점상이랑 안 친해서....설마 없진 않겠죠? 없나...;

    그리고 직접 체험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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